[3차행전] 12 - 호소문 (하늘의 비밀을 깨우치게 하는 원동력은 임마누엘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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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영탁(psyfree@hanmail.net) 작성일 : 24.08.31 조회수 : 69 | |
psyfree 조회 3,030 18.04.23 https://cafe.daum.net/overcomemyself/GPXx/212 (시131:1~3)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을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스라엘아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고요하고 평온한 아이가 되길 원하지만 아직도 떼를 쓰며 내려놓지 못하여 징징 울고만 있는 아이와 같은 모습이 소생입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내내 창조주께서 소생의 맘속에 함께 굳건히 임하소서." ㄱㅅㅇ(여/13, 2018.4.17일 본원에 입원, 154m, 52.6kg) 지방국립정신병원에 2017.11.26~2018.4.13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나 정신병적인 상태가 지속되어 우리카페를 보고 4/17일 데려와서 입원시킴. 올란자핀25mg+벤즈트로핀1mg을 복용하고 있었고, 뭘 물어도 멀뚱히 쳐다보며 말을 못하였습니다. 퇴원시킨 전문의의 소견서에는, 무감동 무정서의 음성증상이 두드러진다는 표현만 있었습니다. 장기간 입원시켜서 치료한 결과가 이러하다면 1차항정신병약물에 효과가 없는 경우로 클로자핀을 시도하여야만 한다는 우리카페의 글을 보고, 부모가 6개월간 입원시켰다가 퇴원시킨지 4일만에 급하게 데려와서 본원에 입원시킨 경우입니다. 입원후 첫 전화통화|우리들의 이야기 세젤귀 | 2018.04.20. 21:35 http://cafe.daum.net/overcomemyself/GPKR/3516 16일밤 15세 딸이 6개월간 입원하고 퇴원한지 이틀 후 입원전과 하나도 좋아지지 않아 낙담하여 눈물만 흘릴 때 우연히 이 카페를 보고 바로 도와주세요~ 무작정 글을 올리고 담날 딸을 데리고 목포에서 안산까지 버스를 타고 와 권원장님을 만나고 바로 딸을 폐쇄병동에 입원시키고 혼자 내려오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오늘아침 딸이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에 힘이 있고 혀가 굳어 발음이 어눌했는데 많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고 처음으로 보고 싶다고 울며 집에 가고 싶다는 말에 희망을 품었습니다. 힘든 시기 지나면 웃으며 얘기할 날이 있겠지요. 원장님~ 한 소녀의 앞날이 원장님께 달렸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시길 매일 기도합니다. 댓글 3 psyfree 18.04.20. 22:27 new 입원하는 날 설명드린 대로 클로자핀을 처방낼 줄 모르는 정신과의사를 만나 6개월이나 입원했었지만 여전히 대답도 못하는 정신병적인 상태로 입원하였었습니다. 4/17일 입원 당일 클로자핀100을 복용하고 다음날 바로 호전을 보였습니다. 클로자핀을 처방낼 줄 모르는 정신과의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면 제가 죄인이 된 기분입니다. 6개월간 장기간 고생한 중2여학생이 학교도 못 가고 있었는데 이제 모든 것이 다 가능한 상태로 회복된 모습입니다. ′엄마가 언제 오세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하면서 우는 모습에 무작정 불안 속에서 기다릴 모친을 생각하고 간호사에게 호전된 딸의 목소리라도 빨리 들려드리라며 전화를 하게 하였습니다. ┗ psyfree 18.04.20. 22:56 new 공부할 책을 가져오시고, 빠르면 5월초에는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합시다. 올란자핀25+벤즈1로 엄청난 과용량을 복용하면서 왔었는데.. 어눌한 발음도 나날이 회복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클로자핀100mg 달랑 1알 복용으로 극적인 호전을 보이는 모습이 다행이고, 이는 대박입니다. 전임주치의도 전문의 자격을 갖춘 정신과의사 동료임이 분명한데.. 아무래도 창조주께서 바른 길을 이제나마 인도해 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 호소문 ; 3차 행전을 마칩니다(후배 정신과의사들에게 호소합니다) 자유함, 봄날의 푸르름, 아카시아 향기가 라일락 향기가 풍겼던 교정, 맑은 하늘,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불손하지 아니 한 진리를 향한 담대함, 한 알의 밀알, 꿈이 많은 청소년,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한없는 젊음,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끝없는 사랑, 나의 아우들과 자녀들과 손주들, 이성을 향했던 낭만과 여린 마음, 권력에 희생당한 굴종과 죽음들, 모든 것이 하나, 창조주 하나님.. 전문의 자격을 소지한 후배 정신과의사가 진료한 위의 결과를 보면서 소생은 또 한 번 악역을 담당하여야할 처지에 있습니다. 하나님, 소생을 용서하십시오. 언제까지 이니이까? 정신과의사라는 자기 직업에 충실한 환자들을 위한 열린 마음만 유지했었다면 있어서는 아니 될 일들을 연속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지는 죄악입니다. 카페 상담실에 수시로 12년만에, 24년만에 제정신이 들었다고 대박이라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클로자핀을 몰랐던 정신과의사들에 의해서 십수년간 망가진 한 영혼을 대할 때마다 소생은 더 큰 죄악을 범하며 살아감을 피부로 느끼게 합니다. 중2 여학생에게 연속으로 입원치료한 6개월도 너무나 소중한 기간입니다. 왜 알려고 하지 않고, 소생을 ′미친넘′으로 만들어야만 후련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인간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울선생님이 로마 감옥에서 죽어가며 마지막 생을 예견했었던 맘이 이런 것일까요? 소생이 하늘의 비밀을 하나씩 깨우치게 되었다고 하여도 소생의 오만과 독선으로만 매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소생을 용서하십시오. 언제까지 이니이까? 우리카페만 하여도 수도 없는 사례들이 등장하지만 이제 칠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소생의 이런 청소년 기질을 일생 누그러뜨리려 노력했지만 하나님, 소생을 용서하십시오. 언제까지 이니이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 신앙이 무엇이니오이까? 끊임없는 묵상과 겸손과 침묵을 강요하려 하여도 알아듣지 못하는 세대를 향하여 소생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오니이까? 하나님, 소생을 용서하십시오. 언제까지 이니이까? 아무에게도 배우지 아니 하였던 진실을, 진료에서 누구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장 빠른 시일 이내에 만들어 주는 하늘의 비밀을 깨우치게 하는 원동력은 임마누엘이었습니다. 칠순이 가까워와도 환자인 젊은이들을 대할 때마다 소생이 새벽부터 뛰어다니며 살아가는 방법은 그들이 모두 소생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소생이 환자를 보고는 가련한 측은지심의 마음이 한시도 떠나지를 않았으니 이는 저절로 하늘이 소생을 깨우친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요? 하숙생처럼, 머무는 우주 공간의 미립자처럼 지구에 잠시 머물렀던 기간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는가요? 클로자핀이 우리나라 식약청 승인을 받아서 국내에 시판된 것이 1995년 하반기였습니다. 당시 개업의로 일하고 있었으니 어디서 누구에게 배울 기회도 없었습니다. 소생이 썼던 글과 비슷한 내용들을 본 적도 없었습니다. 우연히 동료들에게 지나는 말로 전기치료를 대신하게 된 클로자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가 클로자핀을 처음 처방낸 것이 1997년으로 기억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는 치료자의 노력은 하늘의 비밀을 틀림없이 깨닫게 해줍니다. 비슷한 사례들과 비슷한 내용들이 연속으로 올라오고 있으니 이제 소생이 죽어야할 날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고, 불편해 하기만 할 줄 아는 세대를 향하여 더 이상 글을 쓰기보다는 스스로 묵상함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료 후배 정신과 선생님들께 호소합니다. 클로자핀에 대한 유용성과 클로자핀 처방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대로 알고 환자에게 처방 낼 줄 알아야만 합니다. 자라나는 중고생들에게 6개월 동안, 열흘 전에는 초발인데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4년 내내 연속적으로 정신병적인 상태로 입원시켰던 전문의는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지른 것인지를 깨달아야만 합니다. 클로자핀 복용 하루 만에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됨을 보고 있습니다. 입원한지 2개월이 지나가도 계속 정신병적인 상태에 있다면 클로자핀 처방을 낼 줄 아는 다른 정신과의사에게 보내줄 줄이라도 알아야만 합니다. 가임여성 조현병 환우들이 최소 유지용량을 복용하면서 결혼하고 항정신병약을 복용하여도 대부분 건강한 아기들이 출생함을 깨닫고, 그들에게 비인권적인 낙태와 결혼 만류를 중지하여야만 합니다. 이는 정신과의사로서의 소명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소생이 운영 중인 카페 공지에 어떻게 진료하면 그런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들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환자들을 위하여 존재하는 의료인들입니다. 환우들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다고 하면 이를 알아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의사이어야만 합니다. 경험했던 많은 사례들을 예시했지만 의료인 본연의 자세보다는 자신의 안위에 머무르는 진료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한 진료가 아니라 자신을 가장 위험에 빠뜨렸을 진료였음을 깨닫는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2018.4.22. 새벽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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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free작성자 18.04.24 00:29
첫댓글 그동안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우리카페 사례들을 다 올렸었습니다. 그랬더니 학회 이름으로 10일 전
′..동료 회원들의 치료방법이나 치료결과를 폄훼하면서 자신의 치료를 광고 선전하는 글이라고 판단되며, 일부 게시 내용에서는 환자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운운하여서 당일로 최근 글들을 5개 정도 내렸었습니다.
다시는 학회에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가 위의 [3차행전] 12 - 호소문(초발 여중생이 6개월간 계속 입원하고도 정신병적인 상태였다가 클로자핀100mg을 하루 복용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다)을 쓰고 나니..
이런 말도 동료들에게 못한다면 소생은 왜 살아야 하는가 하는 강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psyfree작성자 18.04.24 00:28
우리카페 회우들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스마트한18.05.02 11:06
@psyfree 존경하는 선생님! 여기 있는 환우가족들은 선생님의 환자를 돌보는 사명감과 열정에
모두 감격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희망과소원18.04.24 10:15
참 걱정스러운 학회입니다 확인해본 후에 결과를 본후에 학회 결정이있었으면 합니다
본인들의 자식이면 권선생님의견을 듣겠지요(환우와 보호자 암담하고 다급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짓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 권선생임의 진료한 내용이 인정되면, 우리나라 정신과 병원치료 및 대학교육이 잘못을 인정하기떄문에 수정해야하므로 그런것같기도합니다 아니면 기존 치료한 의사들이 고소 당할수도있다고생각하는지요
권선생님 그래도 꾸준히 선생님 치료 결과를 알려야합니다 힘들고 역경이오더라도,선생님에게 너무 힘든 요구이지만
향후 먼 후날 환우들을위하여 계속 해주세요
중국에서18.04.24 21:50
고3인 저희 아들은 2월 5일 타병원에서 조현병 진단받고 하루에 16알을 처방받아 복용하던 중, 이카페에 가입하여 선생님 지시대로 2알로 줄여 현재 학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하루종일 약에, 잠에 쩔어 살던 아이를 떠올려보면, 만일 제가 이카페를 모른 채 그대로 아이를 두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만으로도 너무 속이 상합니다. 병원 근무만으로도 힘에 부치시겠지만 지속적으로 동료,후배의사들에게에 과용량 복용의 심각성, 클로자핀 처방을 알리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선생님같은 의사분이 단 한 분만 더 계시더라도, 환우가족에게는 너무 큰 희망이니까요.
먼지어멈18.04.27 02:00
치료결과를 증언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무리 의학계가 보수적이라지만 치료 결과를 본 많은 환우와 가족들이 증언한다면 그들도 인정하고 나서지 않을까요..일반 사람들이 학회에 관여할 수 있는 길이 있을지는 의문이나.. 답답한 실정이네요
psyfree작성자 18.05.04 00:21
5/1일 학교를 휴학시키지 않기 위하여 점차 감량하여 클로자핀50을 처방받아서 2주간 입원하고 퇴원하였습니다.
부디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예쁜 여중2년생을 위하여 아름다운 사춘기가 이어지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가말리엘18.10.02 09:12
하늘의 상급이 크실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베리굿219.10.24 19:44
아멘!
은경 신22.12.11 20:45
정말 너무 암담한 현실입니다. 최소용량으로 정상적인 일상을 찾을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면 딸과함께 죽을방법을 모색할뻔 했습니다. 지구촌은 단체와 조직의 횡포가 너무심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한사람에게 지혜를 주시어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을찾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