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려나-5 Will fall come-5 노랑코스모스와 네발나비 Yellow cosmos https://brunch.co.kr/@ykpark203/1776
* 무더위가 한창이던 여름날 아침 나팔꽃을 찍으러 동네 풀밭에 나갔습니다. 공터에 피어난 노랑코스모스에 네발나비 손님이 아침식사를 위해 찾아왔습니다.
코스모스를 보면 금방이라도 가을이 가까이 올 것 같았지만 유난히 고집스럽게 버티던 무더위는 시간의 흐름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박의용 시인의 시처럼 자기 때를 아는 것도 지혜로움인데 어쩌면 사람들도 머무를 때와 가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게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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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코스모스/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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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색 주황색 선명하게 노랑 코스모스 피니 여름이 뒤꽁무니 보이며 달아나네 그 뜨겁던 폭염도 한풀 꺾이고 산들 바람 솔솔 부니 예서제서 코스모스 한들거리며 피어난다
다 때가 있는 법 메뚜기도 한 철이듯이 무더위도 한 철이구나 그 등등하던 기세도 꺾이는구나 노랑 코스모스가 피니 너의 시간이 가는구나
자기 때를 아는 것도 어쩌면 지혜이니 지혜로운 자가 되려면 머무를 때와 가야할 때를 아는 것이다 노랑 코스모스가 피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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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0990897/will-fall-come-5-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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